국내 벤처캐피털(VC) 1세대로 꼽히는 KTB네트워크가 해외 투자자들과 손잡고 중국 바이오 의약품 전문기업 카스젠(CARsgen Therapeutics)에 약 360억원을 투자했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B네트워크와 중국 현지 투자자들은 최근 카스젠과 3000만달러(약 360억원) 규모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는 KTB네트워크가 주도한 건으로 중국 벤처캐피털 회사인 졸리이노베이션벤처스, 카이타이캐피털, JIC헬스케어벤처스 등이 공동 참여했다. 소수 지분 투자 형태다. 카스젠은 고형암 환자용 면역세포치료제(CAR-T)를 연구개발하는 중국 벤처기업이다. CAR-T는 환자의 T세포에 항체 조각을 부착해 암 세포를 인지한다는 게 특징이다. 미국 등 글로벌 기업들이 이미 많이 진출한 혈액암 분야와 달리 고형암 분야에서는 카스젠이 선두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