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심장 모형도 척척 출력" 병원 바꾸는 3D프린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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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3D 프린터, 의료기기 | 조회 | 4290 |
발행년도 | 2015 | 등록일 | 2015-10-13 |
출처 | 한국일보 (바로가기) | ||
브라질의 한 시각장애 임산부가 지난 5월 3D 프린팅 기술을 통해 뱃속 태아의 모습을 미리 만나 화제를 뿌렸다. 며칠 전엔 3D 프린터로 제조한 간질 신약이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최근 국내에서는 한 10대 환자가 골육종이 생겨난 골반 뼈를 3D 프린터로 만든 인공 뼈로 대체하는 이식 수술을 받아 관심을 끌었다.
3D 프린터가 의료혁신을 이끌고 있다. “인간이 상상한 모든 것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기기”라는 미래학자들의 3D 프린터에 대한 찬사가 의료영역에서도 하나 둘 현실화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대병원이 지난달 14일 의학연구혁신센터를 문 열고 3D 프린팅을 의료에 활용하는 연구에 뛰어 들었다.
3D 프린터의 활용은 현재 일일이 주문 제작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재활의료기기 시장에서 가장 먼저 변화를 불러 올 것으로 보인다. 이정찬 서울대병원 의공학과 교수는 “지금은 실험용 소재나 인공 뼈 등에 이용이 국한돼 있지만 연구가 진전되면 인공신장, 피부조직 등 복잡한 인체 구조물 생산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3D 프린터 이용에 따라 카데바(해부실습용 시신)에 의존하던 의대생들의 실습이 손쉬워지고 심장 등 각종 수술의 성공률도 지금보다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 우리 몸에서 심장은 아주 복잡한 해부학적 구조를 지녔다. 심장 수술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술 집도의는 해박한 해부학적 지식을 갖추고, 수술 전 심장 모형을 대상으로 숱한 수술 시연을 통해 술기를 연마해야 한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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