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야심작 ‘천연물신약’ 육성 프로젝트 ‘용두사미’ 되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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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천연물 신약, 신약 개발 | 조회 | 4038 |
발행년도 | 2015 | 등록일 | 2015-10-13 |
출처 | 매일일보 (바로가기) | ||
보건복지부가 수 년째 우리 제약산업의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온 ‘천연물신약(식물‧동물 등 천연물로부터 유효성분을 추출해 연구개발한 신약)’ 사업의 성과가 예상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와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감사원은 최근 ‘천연물신약 연구개발 실태’를 통해 복지부가 수년간 천연물신약 분야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데 비해 성과가 미미했다고 보고했다.
앞서 복지부는 ‘천연물신약 연구개발 촉진계획’에 따라 지난 2001년부터 단계적으로 해당 분야에 지원을 전개해 왔다.
감사원에 따르면 천연물신약 분야에 보건복지부는 지난 2001년부터 2014년까지 총 3092억원의 정부 예산을 투자한 데 이어 올해 2월 수립된 제3차 촉진계획은 오는 2019년까지 1584억원을 다시 투자하기로 계획한 상태다.
문제는 이같은 막대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성과가 미흡했다는 것이다.
감사원은 “세부 시행계획과 통합관리 체계가 마련되지 않은 채 사업이 추진돼 기초연구 투자는 제품화 성과가 미흡하고, 신약개발에 필요한 인프라 및 안전성, 유효성 평가 제도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다”면서 “연구개발 지원대상을 신약이 아닌 추출물 형태의 약품으로까지 확대하는 등 글로벌 신약개발 성과도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이뤄진 감사 결과, 천연물신약 연구개발 촉진계획에서 정부의 주요 과제에 대한 연도별 시행계획은 단 한 차례도 수립되지 않았고, 기초연구에서 신약개발로 이어지는 통합관리, 지원체계도 마련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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