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바이오 육성에 좌·우 정권 '한뜻'…다국적기업 유치 성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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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스웨덴, 바이오 산업 | 조회 | 3303 |
발행년도 | 2015 | 등록일 | 2015-10-11 |
출처 | 한국경제 (바로가기) | ||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달 19일 스웨덴 스톡홀름 인근에 10억달러를 투자해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스웨덴 정부와 과학계는 ‘아스트라제네카의 귀환’을 크게 반겼다. 경쟁 도시보다 인건비와 물가가 비싼 스톡홀름이 최종 낙점받은 경쟁력은 무엇일까.
마티아스 울렌 스웨덴 국립생명과학연구소장은 “보수·진보 구분 없이 기업 유치에 적극적인 정부의 노력과 스웨덴이 갖고 있는 바이오 분야의 연구개발 능력 때문”이라고 말했다. 2013년 출범한 국립생명과학연구소 초대 소장인 그는 왕립공과대(KTH) 바이오센터장을 겸하고 있다. 지난 1월 세계 최초로 인간단백질 지도(human protein atlas)를 완성해 ‘단백질 박사’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사실상 스웨덴 바이오산업의 총지휘자다.
○바이오 산업 주도권 승부수
지난달 28일 스톡홀름 카롤린스카대 내 국립생명과학연구소에서 단독 인터뷰에 응한 울렌 소장은 “아스트라제네카 최고위층에 물었더니 미국 보스턴, 영국 옥스퍼드 등 연구개발 능력이 높은 지역을 두고 고민한 끝에 스톡홀름에 더 후한 점수를 줬다고 하더라”며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해 매출 261억달러를 기록한 글로벌 톱10 제약사다. 스웨덴의 아스트라와 영국의 제네카가 1999년 합병한 회사다. 본사를 영국 런던으로 옮긴 뒤 스톡홀름 인근 연구소를 철수하고 생산능력도 줄여왔으나 이번에 전격적으로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것이다. 스웨덴은 2013년 바이오산업 주도권을 잡기 위해 국립생명과학연구소를 출범했다. 카롤린스카·스톡홀름·KTH·웁살라대 등 스웨덴을 대표하는 4개 대학 연구개발 기능을 한곳으로 모으는 실험이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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