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바이러스와 3차 대전에 임하는 자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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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메르스, 바이러스 | 조회 | 3371 |
발행년도 | 2015 | 등록일 | 2015-10-11 |
출처 | 중앙일보 (바로가기) | ||
불안으로 가득 찬 대한민국의 현실이 안타깝다. 서민 경제는 빈사 상태에 빠진 지 오래되었는데 설상가상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의 출현으로 국민의 정신적 불안증은 악화일로에 있다. 세월호 사태, 중소기업 몰락, 청년 실업, 대기업 수출 부진, 메르스 확산 등 대한민국이 처한 문제의 근본 원인은 무엇일까.
(중략)
바이러스는 인간에게 무슨 원한을 가지고 있을까. 출생 배경은 무엇일까. 지구 환경론자의 주장에 의하면 인간이 지구라는 거대 생물의 체성분인 광물질·기름·가스 등을 드라큘라처럼 뽑아 쓰고 탄산가스를 배출해 골병이 든 지구가 분노하여 인류에게 반격을 가하기 위해 병원성 바이러스를 출생시키게 됐다고 한다. 이 논리라면 지구 환경이 정상 상태로 회복될 때까지 바이러스와의 전쟁은 지속될 것이다. 메르스 바이러스도 이 같은 연장선상에서 해석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
첫째, 바이러스 전쟁의 국가 대응 체제와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가령 군·관·민의 합동 전략체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일원적 통제관리 시스템, 전문 인력 중심의 기동 타격대, 대통령 직속 바이러스 관리본부 등을 운영해야 한다.
둘째, 기존의 국방 개념과 국방 체제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미국은 바이러스 테러를 예방하고 방지하기 위해 바이오테러방지법을 제정했다. 바이러스 생태와 역학 연구, 바이러스 예방 백신과 치료 약물 개발, 전문 생화학 군부대 창설 등을 추진하면서 국방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 우리도 이를 참조해 우수 전문 두뇌로 전자군 편제를 만들어야 한다. 이스라엘처럼 온라인 바이오 전문 군인들은 군 병영 대신 바이오 전문 연구소에서 군복무를 하도록 해야 한다. 바이오 무기 개발에 성공하면 복무 기간 단축과 포상금 지급으로 보상한다. 그럼으로써 전문 인력 양성과 더불어 무기 개발 촉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세계 제3차 바이러스 대전에 인류가 공조하도록 바이러스 연합군 창설을 유엔에 제안해야 한다. 이는 우리의 ‘홍익인간’ 이념을 실현하는 것과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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