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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천연물신약 진입 장벽, 왜 높아졌나? 국내 제약사 중국 진입 좌초…"자국 산업 보호 때문"
분류 중국, 천연물 신약, 임상 시험 조회 3199
발행년도 2015 등록일 2015-10-11
출처 메디칼업저버 (바로가기)
국내 제약사들이 천연물신약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미국, 유럽 등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유독 중국에서는 임상 승인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제약 업계에 따르면 동아ST의 모티리톤과 안국약품의 시네츄라는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임상을 신청했지만 거절 조치를 받았다. 이는 중국의 자국 산업 보호 정책 때문이라는 것이 제약업계의 시각이다.
중국의 TCM(Traditional Chinese Medicine, 약초의학) 시장은 2007년에서 2012년 사이 연간 34%의 성장률을 보여, 같은 기간 중국 전체 제약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이 26%인데 비해 더 빠른 성장률을 기록했다. 중국의 천연물의약품 시장은 2012년 186억 달러의 매출규모를 기록했고 치료용 TCM 시장도 꾸준히 성장해 2012년 161억14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중국은 2002년 WHO 정식 회원국 등록 당시부터 세계로 진출할 산업분야 가운데 TCM 분야에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산업 육성을 위해 힘을 기울여왔다. 이 같은 상황에서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해외에서 중국으로 천연물신약이 직접 도입되는 것을 정부 차원에서 막고 있다는 것.
실제로 중국은 2015년 이후에 제정될 것으로 예측됐던 천연약물신약지도원칙을 2013년 2월 제정해 천연물의약품의 중국 수입을 막는 근거를 마련했다. 미국 FDA에서 승인돼 판매 중인 녹차연고 Veregen도 중국 임상 진입에 실패했다.
또한 중국은 의약품 개발 기간이 임상 신청 후 승인 받는데까지 최소 1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는 등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길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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