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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몰리는 바이오 업계, '먹튀' 아닌 '먹거리' 됐다
분류 바이어 업계, R&D 조회 2778
발행년도 2015 등록일 2015-09-29
출처 해럴드경제 (바로가기)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500억원 조달"
"3~4차례에 걸친 유증으로 155억원 투자"
 
항체 관련 바이오 업체 제넥신은 지난해 매출액이 167억원에 불과하지만 벤처투자사(VC)로부터 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항암물질, 아토피 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큐리언트는 몇년 째 영업 손실을 냈지만 155억원을 조달했다.
회사 상황을 현재까지 실적으로만 평가하자면 2000년대 초반 '묻지마 투자'가 이뤄지던 때를 연상케 한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10~15년간 연구개발(R&D)을 지속해온 바이오 업체들이 신제품 개발에 성공하고 수익을 내기 시작하면서 신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부상했다.
 
◇성공사례 늘고, 투자도 늘고
메디포스트의 제대혈 보관소
 메디포스트는 지난 2012년 출시한 줄기세포 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을 전국 250개 병원에 보급하고 지난해 월 80여건을 공급했다. 올해는 100건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제대혈에서 뽑은 줄기세포를 이용해 연골에 이식하면 세포가 증식하는 방식을 이용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아직 수술비용이 고가라 환자가 많지는 않지만 저변이 확대되면 찾는 사람도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R&D 비용만 300억원이 들어갔지만 향후 예측되는 수요와 견줘보면 큰 액수는 아니다. 이 회사는 제대혈보관서비스로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마련하고 R&D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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