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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지가 본 한국 제약산업의 '한계점'은?
분류 국내 제약 산업 조회 2713
발행년도 2015 등록일 2015-09-29
출처 쿠키뉴스 (바로가기)
악셀 맥킨지 제약·바이오 대표 '선택과 집중' 전략 강조
"한국 제약산업이 잘하는 분야가 있는 건 맞지만 엄청난 고릴라와 싸우는 셈이다"
글로벌 컨설팅 그룹 맥킨지(McKinsey&Company)의 악셀 바우어(Axel Baur) 제약·바이오 총괄 대표가 국내 제약산업의 한계점을 지적하고 극복 방향을 제시했다.
지난 8일 열린 '2015 바이오메디칼 코리아' 기조연설에서 악셀 바우어 대표는 한국이 반도체, 자동차 등 첨단산업의 글로벌 리더이며 튼튼한 교육적 기반을 갖추고 있고, 연구개발(R&D) 투자도 활발하다고 진단했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한미약품이 최근 일라이릴리(Eli Lilly)와 라이센스를 체결한 것은 혁신에 있어 한국이 선두에 나섰다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셀트리온도 세계 최초 단일클론항체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했고 한국의 많은 병원도 세계 여러 국가와 협력해 점차 해외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어 전반적으로 기초는 매우 튼튼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헬스케어 산업은 여전히 미국과 유럽이 주도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 화이자와 유한양행의 시가총액을 비교해도 50배 차이가 나는 등 '글로벌 시장'이라는 바나나를 뺏기 위해 엄청난 무게의 고릴라들을 상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적도 저조, 성공 전략 모색할 시점
국내 제약사의 실적을 봐도 미래가 암울하다는 것이 악셀 바우어 대표의 평가다. 그는 수익성장률, 판매원가, 영업이익의 세 카테고리로 나누면 전반적인 실적 하락을 보이며, 여전히 바이오테크 등에서 투자가 활발하지만 우려가 크다고 설명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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