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43명 매출 200억 ‘블루오션’ 희귀 의약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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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희귀병, R&D | 조회 | 2609 |
발행년도 | 2015 | 등록일 | 2015-09-19 |
출처 | 매일경제 (바로가기) | ||
지난해 한독은 희귀 난치성 질환인 PNH(발작성야간혈색소뇨증) 환자 43명을 상대로 2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PNH는 생명을 위협하는 희귀병으로 환자들은 투석이나 스테로이드 대신 이 주사제를 처방받고 있다. 솔리리스는 2012년 한독이 해외 업체 알렉시온에서 수입해 국내에 도입된 약이다. 환자 수가 적어 경제적 이익이 없다는 이유로 외면받아 왔던 희귀질환 의약품의 가치가 빛을 보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승인 현황을 보면 희귀성 의약품의 신약 승인 비중이 50% 가까이로 상당히 높다.
2013년 기준으로 희귀성 의약품은 전체 의약품 매출 대비 12.9%를 차지하고 있다. 2013년 기준으로 전 세계 희귀성 의약품의 매출은 900억달러로 2020년에는 약 1760억달러로 2배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선진국 임상허가기관에서는 패스트트랙(fast track)을 적용해 희귀약의 임상 기간을 단축시켜주고, 개발 완료 후에도 각종 세제 혜택과 함께 비용 감면을 해주고 있다. 특히 희소성의 가치로 인해 타 의약품 대비 평균 7배나 비싼 치료 비용에 각국 정부에서 여러 지원과 보호로 안정적인 고수익을 거두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3년 우리나라 희귀 의약품 처방금액은 2009년에 비해 142% 증가해 1441억원을 기록했다. 이 금액 중 수입의약품이 85% 이상을 차지했다. 2013년 환자 1인당 급여 지급액에서도 대부분 수입약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솔라리스는 랭킹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삼오제약이 수입한 ‘나글라자임주’(뮤코다당증 치료제)로 환자 1명당 5억2200만원의 급여가 지원됐다. 노보노디스크제약의 ‘노보세븐알티주’(혈우병 환자 출혈 치료제)도 4억660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 제품은 전년 대비 수입이 72% 증가했다. 해마다 희귀병 약의 수입 품목이 늘어나면서 이 순위는 매년 새로운 약이 등장해 뒤바뀌고 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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