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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장 90% 점령' 겔포스, 판로 넓힐 것…올 목표액 700억원" 보령제약 최태홍 대표 인터뷰②
분류 제산제, 중국시장 조회 2395
발행년도 2015 등록일 2015-09-19
출처 국제뉴스 (바로가기)
"해외 진출은 '게임'과 같습니다. 무언가 얻는 과정에서 스트레스가 쌓이기 마련인데, 그 자체에 열망이 있는 게 아니겠어요? 실패를 통해 역량을 키워 보령제약을 '최고의 회사', '세계적 기업'으로 일궈낼 겁니다."
보령제약 최태홍(崔泰洪) 대표는 "자체 개발한 국내 1등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와 제산제 '겔포스'를 필두로 중국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중국 진출에 있어 선두를 달리고 있는 보령제약 제품은 '겔포스'다. 지난 1992년 '포스겔(phosgel)'이라는 이름으로 허가를 받고, 현재 현지 위장약 시장을 90% 점령하고 있다.
'포스겔'은 출시 첫해에는 수출액이 3억원에 불과했지만, 중국 실정에 맞춘 공급가 인하와 마케팅 지원으로 12년만인 2004년 100억원에서 2014년 500억원으로 매출이 늘어났다.
최태홍 대표는 중국 내 '포스겔'의 인기비결로 뛰어난 효과와 반고체 상태인 겔(gel) 제형의 우수성을 꼽았다. 겔 제제는 비교적 환자의 복약 순응도가 높은 편이다.
"40여 년 전 보령제약 김승호(金昇浩) 회장이 다국적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ingelheim)'으로부터 겔 만드는 기술을 전수받아 '포스겔'에 적용하고 있죠. 경쟁제품들이 나와도 효과와 제형의 특수성 덕에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는 게 아닐까요. 이 약품은 2013년부터 2년간 연평균 30~40%씩 성장하고 있는데, 적절한 시점에 일반의약품으로도 판매할 겁니다. 그러니 성공이라고 하기엔 아직 이르죠. 이제 시작입니다."
이에 보령제약은 올해 중국에서의 '포스겔' 목표 매출액을 700억원으로 설정하고, 중국 파트너社인 '심천미강원의약유한공사(深圳市美康源醫藥有限公司)'와 함께 마케팅 교육과 교류 프로그램을 더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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