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면역요법제에 대한 저항성 발생을 차단하는 약물 개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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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후천성면역결핍증; 약물 내성; 돌연변이 | 조회 | 8099 |
발행년도 | 2015 | 등록일 | 2015-07-24 |
출처 | 미리안 GTB (바로가기) | ||
영국의 사우스햄트펀대학의 과학자들이 항암 면역요법제에 대한 저항성 발생을 차단하는 약물을 개발했다고 한다. 이 물질은 전임상 모델에서 뛰어난 효과를 입증하였으며, 올해 후반부터 특정 백혈병과 비호지킨스 림프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이 개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ancer Cell’ 온라인판에 발표된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물질은 암세포가 면역세포를 회피하여 숨는 것을 차단함으로써 항체 약물로 불리는 항암 면역 요법제에 대한 저항성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이번 논문에는 스웨덴의 생명공학 벤처기업인 BioInvent International의 과학자들도 공저자로 참여했다.
단클론 항체(monoclonal antibodies)라 불리는 유전공학 기술로 제조된 단백질 약물은 최근에 여러 종류의 암에 대한 혁신적인 치료제로서 큰 관심을 모아왔다. 이들 약물은 암세포 표면에 도드라진 특정 단백질에 결합하여 표시를 해줌으로써 면역계의 세포들이 암을 찾아서 파괴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최근에 많은 암 환자들이 단클론 항체 항암제에 잘 반응하지 않거나 저항성이 발생하는 문제를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이번 혁신적인 연구는 큰 의미가 있다고 한다. 연구팀은 일부의 암세포들은 단클론 항체의 면역세포 결합 부위를 자신의 내부로 끌어들여서 면역계 세포들이 찾지 못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고 한다. 그러한 점에서 연구팀이 개발한 새로운 항체인 BI-1206은 FcγRIIB라는 물질에 결합하여 암세포의 이러한 경로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면역세포가 단클론 항체를 보다 쉽게 찾도록 만든다고 한다. 연구팀이 마우스를 대상으로 실시한 시험에서도 현재 림프종과 백혈병 치료에 이용되고 있는 리툭시맵(rituximab)에 대한 저항성 발생을 차단하는데 주목할만한 효과를 입증했다고 한다. 이번 연구는 Leukemia & Lymphoma Research와 Cancer Research UK의 자금지원을 받았다. 영국 사우스햄프턴대학의 Ali Roghanian 박사와 Mark Cragg 교수 및 스웨덴의 Ingrid Teige 박사와 Björn Frendéus 교수가 주도한 연구팀은 혈액암에 대한 항체 치료제의 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6년 이상 매진해왔다고 한다. Cragg 교수는 “단클론 항체 약물이 개발될수록 암세포가 이들 약물에 대한 저항성을 어떻게 발생시키는가를 이해하고 이를 극복할 방법을 찾아야 할 필요가 높아지고 있다. BI-1206은 여러 단클론 항체 약물에 대한 저항성 발생을 차단할 뿐만 아니라 암세포 자체를 직접 사멸시키는 효과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BI-1206은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및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들에 대하여 초기 임상 시험 진행이 예정되어 있다. 이들 임상 시험에서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안전성이 시험될 뿐만 아니라 리툭시맵과 병용 투여했을 때의 항암 효과도 시험되게 된다. 혈액암에 대한 새로운 유망 치료법의 전달을 가속화시키기 위한 목적의 이번 임상 시험도 Leukemia & Lymphoma Research, Cancer Research UK, Cancer Research Technology의 지원을 받게 된다고 한다. Leukemia & Lymphoma Research의 연구소장인 Chris Bunce 교수는 “단클론 항체와 같은 표적 치료제들은 부작용은 없지만 매우 효과적인 약물로서 최근에 큰 기대를 모아왔다. BI-1206은 더 많은 암환자들의 생존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BioInvent의 최고 과학 담당 중역이자 사우스햄프턴대학 명예교수인 Björn Frendéus는 “Bi-1206은 항암 면역세포의 핵심 기능을 둔감화시키고 치료용 항체를 암세포의 내부로 유도하는 수용체인 FcyRIIB에 아주 특이적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Cancer Research UK의 선임 과학정보 책임자인 Emma Smith는 “이번 놀라운 결과는 리툭시맵과 같은 기존 치료법에 반응하지 않거나 반응이 중단된 혈액암 환자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다. 또한 이 물질은 다른 형태의 암에 대한 면역요법제로서도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마우스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우리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시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이 물질은 확실히 유망하여 여러 기존 약물들과 병용되어서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Journal Reference: Ali Roghanian, Ingrid Teige, Linda Mårtensson, Kerry L. Cox, Mathilda Kovacek, Anne Ljungars, Jenny Mattson, Annika Sundberg, Andrew T. Vaughan, Vallari Shah, Neil R. Smyth, Bhavwanti Sheth, H.T. Claude Chan, Zhan-Chun Li, Emily L. Williams, Giusi Manfredi, Robert J. Oldham, C. Ian Mockridge, Sonya A. James, Lekh N. Dahal, Khiyam Hussain, Björn Nilsson, J. Sjef Verbeek, Gunnar Juliusson, Markus Hansson, Mats Jerkeman, Peter W.M. Johnson, Andrew Davies, Stephen A. Beers, Martin J. Glennie, Björn Frendéus, Mark S. Cragg. Antagonistic Human FcγRIIB (CD32B) Antibodies Have Anti-Tumor Activity and Overcome Resistance to Antibody Therapy In Vivo. Cancer Cell, 2015; 27 (4): 473 DOI: 10.1016/j.ccell.2015.03.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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