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 진단을 위해, 기능성 검사보다 전산화 단층 영상이 더 낫다? | |||
---|---|---|---|
분류 | 심장병, 기능성 스트레스 검사, 전산화 단층 영상; | 조회 | 6418 |
발행년도 | 2015 | 등록일 | 2015-04-13 |
출처 | 미리안 GTB (바로가기) | ||
심장병 증상을 가진 환자들은 기능성 스트레스 검사(functional stress test) 또는 전산화 단층 영상(computed tomographic scan) 검사를 받게 되는데, 사망 또는 주요 심장병 질환을 예측하는 면에서는 검사 종류에 상관없이 유사한 결과를 보인다. 그러나 최근 샌디에이고(San Diego)에서 열린 제 64회 미국 심장병 학회 연간 과학 세션(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s 64th Annual Scientific Session)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심장병 증상이 없는 환자들에 대한 추가적인 시험 및 수술을 배제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영상을 통한 검사가 보다 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시행된 무작위 관리 시험인 “프라미스 시험(PROMISE trial)”은 심장병 질환의 징후를 검사하기 위해 기능성 스트레스 검사 또는 전산화 단층 영상 검사를 받은 환자들의 임상결과를 비교하는 시험이다. 현재 진행 중인 프라미스 시험을 통해 두 가지 검사 방법에 대한 임상학적 가이드라인을 최초로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진은 기대한다.본 연구에는 미국 및 캐나다 소재 193개의 보건소 및 의료센터를 방문한 10,003명의 환자들이 참여하였다. 실험에 참여한 환자들은 관상동맥질환(coronary artery disease)에 대한 사전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의사 소견으로 심장병이 의심되는 증상을 보였다. 즉, 실험대상들은 고혈압, 당뇨병, 흡연 등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위험 요소들을 적어도 하나 이상은 가지고 있었다. 의사들은 심장동맥의 좁음 정도로 심장질환을 평가하는데, 심장동맥을 3차원으로 영상화할 수 있는 심장 CT 단층 영상 검사를 받기 위해 환자의 반을 무작위로 추출하였다. 나머지 환자들은 심장에서 발생하는 전기적 신호, 음파, 이미지를 보여주는 부하심전도(exercise electrocardiogram), 스트레스 심초음파(echocardiography), 핵 스트레스 검사(nuclear stress test)를 받았다. 상기 검사들은 지난 십 년 이상 자연스럽게 사용되어 온 반면, 기능성 검사 및 CT 영상 검사를 임상실험 결과에 기초하여 제대로 비교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1차 임상실험 결과, 심장 CT 단층 영상 검사를 받은 그룹과 다른 기능성 심장 검사를 받은 그룹 사이에 사망률, 심장마비, 주요 이상 징후 또는 가슴통증으로 입원하는 등에 대한 특별한 차이는 없었다. 지난 2년간 추적 조사를 하는 동안 대략 3%의 환자에서만 상기 언급한 증상이 나타났을 뿐이다. 그러나 방사선 수치 또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중요한 심장 질환에 대한 차기 수술 여부 등을 검사한 두 번째 임상실험의 결과는 전산화 단층 영상 검사를 한 그룹이 더 나아 보였다. 현재 심장질환에 대한 임상학적 가이드라인은 환자가 가슴통증 또는 호흡이 짧아지는 등을 호소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기 때문에 본 연구 결과는 중요하며, 상기 증상은 미국인 중 적어도 4백만 명이 호소하는 일반적인 증상으로 심장질환을 진단하기에는 변별력이 떨어진다. “본 연구결과가 있기까지, 심장질환 증상을 평가하기 위해 우리는 엄청난 수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초기 검사를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본 연구는 어떤 형태의 검사를 진행하는지에 상관없이 검사 결과를 잘 예측하지만, 전산화 단층 영상 시험이 핵 시험에 비해 폐쇄성 질병을 가지지 않는 심장카테터 시술 및 방사선 노출 문제 등을 고려할 때 보다 안전한 방법으로 사료된다”고 본 연구를 이끌고 있는 듀크 대학교(Duke University) 심장질환 연구를 위한 우르슐라 겔러 교수(Ursula Geller Professorship)인 파멜라 더글라스(Pamela Douglas) 박사는 말했다. “본 연구의 핵심은 이상적인 관점보다 실용적인 치료방법을 반영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시험들이 의학적으로 매우 정교하게 조절되어야 함과 달리, 본 연구는 비교적 쉽고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다. 시험 결과를 수집하는 의료기관은 시험 결과를 이해하고 환자를 돌볼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본 방법은 지역사회중심적이고, 실세계 환경적이며, 현재 미국에서 환자들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에 대한 많은 의학적 지침을 말하고 있다”고 더글라스 박사는 말했다. 사실, 실험에 참가한 환자들은 두 가지 이상의 심각한 심장 질환 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심혈관 질환의 주요 합병증 또는 가슴통증으로 입원하는 환자들의 수에 비해 심장마비로 사망한 환자는 전체의 3%로 예상보다 낮았다. 기능적 스트레스 검사에 비해 CT 단층 영상 검사의 상대적인 장점은 연령, 성별, 인종, 심혈관 질환 위험 요소 등으로 구분된 서로 다른 그룹에 계속해서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비록 CT 단층 영상 시험을 받은 후 1년간, 치명적인 심장마비가 오거나 사망한 경우가 상당히 낮기는 하지만, 이에 대한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며, 이러한 차이는 이듬해까지 지속되지는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그 자체로 아주 흥미롭다. 왜냐하면 본 연구에서 시행한 바와 같이 면밀히 추적 조사한 경우도 없거니와 환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적도 없는 연구이기 때문이다. 본 결과는 현재 널리 사용하는 의약품인 콜레스테롤 저하제 스타틴(statin) 또는 아스피린(aspirin)처럼 널리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본 방식을 통해 굳이 심혈관 질환에 대한 시험을 하지 않아도 되는 환자를 선별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더글라스 박사는 말했다. 초기 비침투적 시험을 받은 후, 10%에 해당하는 실험 참가자들은 적어도 한 번 이상 심장카테터법 (cardiac catheterization, 심장 내에 카테터(얇은 나일론관)를 넣어 심장의 기능이나 혈행 상태를 알아보는 검사법) 시술을 받았다. 심장카테터법은 일반적인 심혈관 전문의가 시행하는 보다 침투적인 시술법으로 좁아진 동맥의 두께를 측정하기 위해 동맥을 통과하여 카테터를 심장에 넣는 검사법으로 필요에 따라, 스텐트(stent) 또는 풍선으로 동맥을 열기도 한다. 동맥이 상당히 좁아졌다고 판단이 되지 않는 경우 심장카테터 시술을 받게 되는데, 기능적 스트레스 검사를 받은 환자들 중 상기 경우에 해당하는 환자의 비율은 4.3%로 CT 단층 영상 검사를 받은 환자의 비율인 3.4%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게다가, 3개월이 지난 후 측정한 결과 첫 번째 검사에서 심장 CT 단층 영상 시험을 받은 환자들이 핵 스트레스 시험을 받은 환자들에 비해 방사선 노출량이 상당히 적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환자를 위한 핵심적인 것은 환자들의 주된 걱정인 사망, 심장마비, 입원 등과 같은 심각하게 부정적인 심혈관 관련 문제를 피하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심장 CT 단층 영상 시험 및 기능성 스트레스 시험 모두 좋은 검사법이다. 추가적인 시험 및 수술, 방사선 노출을 피하는 등은 비교적 우선 순위가 낮은 걱정 거리로, 본 경우에는 심장 CT 단층 영상 시험이 비교적 나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더글라스 박사는 말했다. “본 연구팀은 연령, 성별, 인종 등 다른 조건을 가지는 그룹을 대상으로 서로 다른 시험 방법에 대한 이점 여부에 대해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연구팀은 현재 분리되어 있는 진료비 및 진료비에 대한 환급 측면에서 실험 결과에 대한 경제적인 영향을 추가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라고 더글라스 박사는 말했다. 1. 출처: ScienceDaily (Mar. 16, 2015) 2. 원문정보: Story Source: The above story is based on materials provided by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Note: Materials may be edited for content and length. 3. 참고문헌: Pamela S. Douglas, Udo Hoffmann, Manesh R. Patel, Daniel B. Mark, Hussein R. Al-Khalidi, Brendan Cavanaugh, Jason Cole, Rowena J. Dolor, Christopher B. Fordyce, Megan Huang, Muhammad Akram Khan, Andrzej S. Kosinski, Mitchell W. Krucoff, Vinay Malhotra, Michael H. Picard, James E. Udelson, Eric J. Velazquez, Eric Yow, Lawton S. Cooper, Kerry L. Lee. Outcomes of Anatomical versus Functional Testing for Coronary Artery Diseas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2015; 150314080059002 DOI: 10.1056/NEJMoa1415516 |
|
이전글 | 새로운 항체 요법으로 건선 증상이 획기적으로 개선 |
---|---|
다음글 | HIV에 대항하는 새로운 실마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