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개발 앞당길 'RI-Biomics 센터' 준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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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11-29 | 조회수 | 3066 | |||||
출처 | 에너지 신문 (바로가기) | |||||||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동식물 대사 연구를 통해 신약 및 의료용 신소재 개발을 앞당길 종합연구실험동이 국내 최초로 들어섰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연호)은 9일 정읍 첨단방사선연구소에 RI-Biomics(바이오믹스) 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RI-Biomics 센터는 극미량도 쉽게 검출할 수 있고 체내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는 방사성동위원소(Radioisotope, RI)의 특성을 생명체학(Biomics)에 적용, 신약 후보 물질에 미량의 방사성동위원소를 표지한 뒤 실험 동물에 투입함으로써 약물의 생체 내 분포와 효과를 영상화해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실험 시설이다.
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RI-Biomics 센터는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총 180억원을 지원(정부 126억원, 전북도 및 정읍시 각 27억원)받아 건설했으며, 연면적 3000㎡(지하 1층, 지상 2층)로 크게 방사성 물질 종합분석시설과 RI 활용 동물 실험 및 평가시설로 나눠져 있다.
방사성 물질 종합분석시설에는 신약·신소재에 RI를 표지해 화합물을 제조하는 핫셀(Hot Cell)과 표지화합물의 물질 특성을 분석하기 위한 연구시설이 구축된다. RI를 약물에 붙여 체내에서 약의 위치, 약이 퍼져나가는 모습과 해당 약물이 질병에 걸린 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과정을 관찰하는 체내 거동 평가에 활용될 예정이다.
RI 활용 동물실험 및 평가시설에는 △생물체 및 세포의 방사선 영향 연구 △형광 광학 영상 평가 △해부학적 영상 평가 △방사선 영향 평가를 위한 시스템이 갖춰져 신약·신물질 개발을 위한 세계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앞으로 RI-Biomics 센터는 후보 약물의 선별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연구의 신뢰도를 높임으로써 막대한 신약 개발 비용을 줄이고 신약 개발을 앞당기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신약·신소재의 안전성 및 효능 연구 지원 △RI 이용 생명과학 기초원천 기술 연구 지원을 통해 지역 핵심사업인 바이오 및 식·의약품 관련 기업의 제품 생산·기술 수출을 지원함으로써 전북도와 정읍시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문해주 미래창조과학부 우주원자력정책관, 유성엽 국회의원, 박성일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김생기 정읍시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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